어제 오늘 열심히 읽어 내려간 '1등 영어 강사의 조건' 이번주 벌써 두권의 책을 읽었다니 뿌듯하다.

 

오늘 빵집에 갈려고 대충 잠바를 걸쳐입고 걸어나오는데,

직장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여자들 7~8명 정도가 까르르르 웃으며 식당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다른 직장인들이 커피 한잔씩을 사들고 삼삼 오오 모여 걸어가는 것도 봤다.

이책이 내게 주는 느낌은 그여자들한테 커피 한모금 뺏어먹은 느낌이랄까.

 

강사로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고, 끊임없이 자기 계발하시는 작가님의 조언들을 쭈욱 듣고 있자니,

내게서 부끄러운 점들을 찾았고, 게으름을 발견했고, 또 배울점이 많았다.

1등영어강사의 삶을 조금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

 

한줄평 : 그녀의 경험을 들으며 부러운 커피 한모금을 얻어먹고, 나도 꿈꾸게 하는 행복감 정도...

           But, I don't know where to start....

 

 

 

 

[좋은글귀 &공감글귀]

 

-편안한 수업 분위기를 만드는게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학생들의 관심사를 이야기, 음악틀기등)

 

-흔히 말을 많이 해 봐야 회화 실력이 늘 거라고 색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기본회화 실력을 만들어 낸다.

 

-단순 암기식 영어교육의 폐해를 공감하는 사람들 중에는 문법은 아에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외국어를 배울 때는 그 사정이 조금 다르다. 외국어를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배우려고 한다면 최소한 3년 동안은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외국어만 듣고 쓰는 상황에 놓여야 하고,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 또한 모두 외국어만 써야 가능하다.

 

-영어권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성인이 그렇게 어린 아이의 언어 습득 방식으로 영어를 배우려고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성인은 모국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영어의 체계를 익히게 되면 어린아이가 배울 때만큼 영어를 접하는 환경에 있지 않아도 언어로서 영어의 습득이 가능하다. 성인이 외국어를 배울 경우 배우고자 하는 언어의 규칙인 문법을 반드시 익혀야 하는 이유다.

 

-영어 문법을 더 배워야 말을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아는 문법을 문장에 적용해서 많이 연습해야 잘하게 된다고. 우리가 할 일은 'study'가 아니라 'practice'라고. 그렇게 학생들이 '내가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아는것을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몰라서 못하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훨씬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오늘의 타깃 문법을 정한 후 함께 익히고, 그 문법 패턴을 사용한 예문을 만들어 보면서 익히는 방법이다.

 

-예문 만들기 외에 또 하나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오늘 배운 문법을 담은 게임을 하는 것이다.

 

-회화를 배우러 오는 학생들 중에는 문법에 관해서 짚고 가는 것을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다. 탄탄한 문법이 바탕이 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것이 결코 시간을 잡아먹는 것이 아닌, 더 수준 높은 문장들을 구사할 수 있게 해 주는 바탕이 된다는 것을 잘 설명하고 연습과 활동들을 통해서 직접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회화수업에서 말하시 시간에는 다양한 활동들로 그 시간을 풍부하게 채워 주어야 한다.

 

-상대방이 그 대화에 제시된 대로 대답할리 만무하다. 그래서 그냥 외워 버린 영어 문장들은 실제 상황에서 활용도가 아주 낮다. 내가 예상하지 못한 대답을 듣게 되면 그다음엔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서 당황하게 되는 것이다.

 

-비록 아이들을 가르치는 작은 어학원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학생들의 욕구에 맞게 다양한 영어 회화 수업을 기획하는 일이 내 몸에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편하다. 그리고 어떤 수업이든 잘 해낼 자신도 있다.

 

-두 달 반 만에 사표를 던지며 시작한 일이었지만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싶은 순간도 많았다. 지루하게 느껴지던 때도 있었으며 대충 가르치고 싶었던 순간 들도 있었다. '한 우물을 파서 성공하는 건 옛말이지' 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이제는 반드시 한 우물을 파야만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여러 우물을 파려고 하다보면 무언가 원하는 것이 나오기 전에 그만두게 되기 쉽기 때문이다. 세번만 더 파내면 물이 나오는데 그 세번이 모자라서 물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아무리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해도 싫어하는 일들이 조금씩은 섞여 있게 마련인데 20대 때는 그걸 잘 알지 못했다. 좋아하는 일이면 100%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80%의 좋은 점을 생각하기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20%를 크게 부풀려 생각을 하다보면 '이 일은 나와 맞지 않는 일' 이라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어떤 직업군을 선택해도 있게 마련이다.

 

-깐깐한 학생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완벽함이다. 실력과 완벽한 준비를 갖춰 그들에게 다가가면 다른 학생들보다 더 호의적인 학생으로 바뀐다. 깐깐하다는 것은 모든 것에 완벽을 기하는 성향이 있어서 그러한 것인데, 그것을 능가하는 완벽함으로 다가가면 도리어 큰 감동을 받기 때문이다.

 

-사소해 보이는 것들을 사소하지 않게 생각하는것. 그것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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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성윤